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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오래된 에어컨 하나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. 바로 20년 전 출시된 LG 휘센 에어컨 일부 모델에 붙어 있던 금색 로고가 단순 도금이 아니라 실제 24K 순금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. 그냥 낡은 에어컨이 보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
휘센 에어컨 금 로고, 안전하게 떼기 3단계와 현금화하는 완벽 가이드
휘센 에어컨 금 로고 이슈 : 오래된 휘센 에어컨에 숨겨진 순금 로고의 가치를 보존하고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과 현명하게 현금화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. 잠재적 손상을 방지하고 매입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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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실에 숨겨진 보물 휘센 순금 로고의 정체
이 이슈는 금은방 유튜버 링링언니의 분석 영상으로 본격화됐습니다. 실제로 로고를 분리해 순도를 검사한 결과 24K 순금으로 확인됐고, 당시 금 시세 기준으로 매입가가 70만 원을 훌쩍 넘겼다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.
LG전자는 2000년대 중반 세계 판매 1위를 기념하며 감사 의미로 일부 한정 모델에 실제 금 로고를 부착해 판매한 바 있습니다. 당시에는 단순한 디자인 요소로 여겨졌지만, 금값이 크게 오른 지금에서야 그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
우리 집 에어컨도 해당될까 한정판 구분 포인트
모든 휘센 에어컨에 순금 로고가 적용된 것은 아닙니다. 특정 연도와 조건을 충족한 모델만 해당됩니다. 아래 내용을 기준으로 확인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.
| 구분 | 출시 시기 | 특징 | 로고 형태 |
| 판매 1위 기념 모델 | 2005년 전후 | 1만 대 한정 생산 | 입체적인 휘센 영문 로고 |
| 예술가 협업 모델 | 2008년 | 작가 서명 포함 한정 수량 | 순금 명판 형태 |
| 일반 양산 모델 | 기타 연도 | 대량 생산 | 도금 또는 플라스틱 |
육안으로 봤을 때 색감이 유난히 깊고 번들거림이 과하지 않으며, 손으로 만졌을 때 차가운 금속 느낌이 강하다면 순금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.
가치 떨어뜨리지 않는 휘센 에어컨 금로고 떼는 법
순금은 생각보다 매우 무른 금속입니다. 힘으로 억지로 떼어내면 휘거나 긁혀서 매입가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최대한 안전한 방식으로 분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먼저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해 로고 주변을 충분히 따뜻하게 해 줍니다. 양면테이프가 말랑해질 정도면 충분하며, 너무 가까이 대면 플라스틱이 변형될 수 있으니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.
그다음 치실이나 얇은 낚싯줄을 로고 뒤 틈으로 넣어 천천히 톱질하듯 움직입니다. 금속에 직접 힘을 주지 않고 접착면만 분리하는 방식이라 손상이 거의 없습니다. 마지막으로 로고가 떨어질 때 바닥에 부딪히지 않도록 손으로 받쳐주면 안전하게 분리가 가능합니다.
금 매입 전 꼭 알아둘 점
로고를 분리한 뒤 바로 금은방으로 가기 전에 몇 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. 대부분 무게는 1돈 내외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측정 결과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. 또한 순도 확인 과정에서 소액의 분석 비용이 차감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합니다.
무엇보다 금 시세는 매일 변동되기 때문에 방문 전 시세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 같은 로고라도 시점에 따라 수십만 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.

그동안 촌스럽다며 떼어낼까 고민했던 휘센 에어컨 로고가 뜻밖의 행운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다시 에어컨을 바라보고 있습니다. 중요한 것은 서두르지 말고, 에어컨 본체와 금 로고 모두를 손상 없이 다루는 것입니다.
지금 집에 오래된 휘센 에어컨이 있다면, 오늘 한 번쯤 로고를 자세히 살펴보셔도 좋겠습니다. 20년 전의 작은 기념이 지금은 꽤 쏠쏠한 가치로 돌아올지도 모르니까요.